오늘은 이시가키섬에서 아침으로 올 만한 맛집 Tofu no Higa (とうふの比嘉)를 소개해 보려 합니다.

이시가키 아침 맛집으로 타베로그 추천 별점
이시가키 아침 맛집 Tofu no Higa 타베로그 추천 별점

이 식당은 이시가키에서 나름 일본인들 위주의 리뷰 사이트인 타베로그에서도 점심 기준 3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일본인들의 리뷰는 굉장히 냉정(?)하기 때문에 나름 공신력이 있는 편입니다. 당연히 이시가키 아침 맛집으로 타베로그 리뷰를 많이 작성된 것과 비례해서 구글 리뷰도 굉장히 많이 쌓인 식당이기도 합니다. 이시가키가 워낙 작은 도시라서 막 이걸 먹으러 가야 한다 그런 식당은 없다고 생각이 드는데요, 대신 이시가키에 오면 한번쯤은 가볼 만한 식당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곳은 대표적인 이시가키 아침 맛집이라고 볼 수 있는데요, 오키나와현 이시가키시 시내 근처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이 식당에서는 두부 요리를 주로 내놓고 있는데요, 가게 이름에도 두부(とうふ)가 들어갈 정도로 거의 주메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Tofu no Higa 위치

이시가키 섬은 오키나와 본섬 나하에서 남서쪽으로 약 420km 떨어진 야에야마 제도의 본섬입니다. 굳이 일본의 많은 대도시와 소도시를 두고 이시가키로 와야 하겠냐는 생각을 하실 수 있지만, 나름 이시가키만의 울창한 자연과 맑은 바다가 어우러진 곳이라 일본 많은 곳을 둘러보셨으면 한번쯤은 여행을 오기에도 나쁘지 않은 곳이라고 생각합니다. 대신 오는 방법이 조금 복잡하지만요.

어쨌든 이시가키섬으로 여행을 왔다고 했을 때, 시내 근방에 식당이 있다고 했을 때 나름 부담 없이 올 수 있습니다. 시내 근처이긴 한데 시내라고는 애매한 위치입니다. 이시가키섬 리토 터미널이 근처에 있는 시내 중심가 730 교차로에서 도보 30분(약 2km) 거리에 있습니다. 9번 노선 버스가 가기는 한데, 그냥 걸어오거나 차를 이용하는 편이 좋습니다.

걸어오게 되면 시내를 벗어나서 약간의 논과 수풀이 있는 곳을 지나오게 됩니다. 수풀이 있는 길을 잘 헤쳐나갔으면 이런 가게를 볼 수 있게 됩니다.

Tofu no Higa 가게 전경
Tofu no Higa 가게 전경

두부를 뜻하는 “묘”가 있고요, 그 옆에 1층짜리 작은 건물이 식당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놀랍게도 그 건물은 벽 없이 지붕으로 이루어져만 있습니다. 물론 이시가키는 더운 지역이라서 바람이 많이 부는 날이 아니면 춥다는 걱정을 할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웨이팅 및 마감

가게 웨이팅
가게 웨이팅

이시가키 아침 맛집으로 유명한 이곳은 특히 이른 아침부터 긴 줄이 늘어서 있을 정도로 인기가 높습니다. Tofu no Higa는 Tabelog에서 타베로그 3위에 선정되었으며, 2021년과 2024년에 정식 백명점으로 선정되었는데요, 어쨌든 뭔가 인기가 많다라고 보면 되겠습니다.

저는 수요일 아침 9시 즈음에 방문했는데요, 이 때에도 식당에 들어가기 위해 줄을 서게 되었습니다. 앞에 한 10팀 정도? 있었던 것 같은데요, 다행히 오래 기다리지는 않았습니다. 가게가 작지 않기도 하고 체류 시간이 길지 않기 때문에 나름 금방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다행히 평일에 방문해서 9시에도 남아있었고요, 구글 리뷰에 의하면 주말에는 그보다 더 일찍 마감된다고도 합니다. 실제로 제가 당일에 들어간 마지막 손님이었습니다. 이후에는 안 받는다고 표지판으로 땅땅 박아둔 것 보니 진짜 이시가키 아침 맛집 그 자체인 것 같다고 생각했습니다.

식당 분위기, 테이블

식당 안 분위기
식당 안 분위기

식당 내부는 요렇게 생겼습니다. 분위기는 전체적으로 오픈형으로 되어 있어서 평범한 식당보다는 여름에 폭포같은 곳에 놀러왔을 때 있을 것 같은 식당처럼 생겼습니다. 그리고 점심 즈음에 오게 되면 굉장히 더울 것이라 천장에 선풍기가 있는 점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나름 이 식당의 컨셉이 이시가키 아침 맛집이기 때문에 아침 이후에 올 수 있을까는 잘 모르겠네요.

테이블은 공원에서 보는 그런 테이블처럼 되어 있기도 하고, 일반적인 테이블에 의자가 있는 형태도 있었습니다. 어차피 대기가 많아서 일찍 오는 것이 아니면 선택지가 아마.. 없을 것 같지만,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대표 메뉴 – 유시 두부 세트, 카리유시 세트

메뉴 앞면 (뒷면도 있음)
메뉴 앞면 (뒷면도 있음)

구글 리뷰에 따르면, Tofu no Higa에 방문하는 사람들은 보통 유시 두부 세트카리유시 세트를 먹는다고 합니다. 붓카케유시도 꽤 인기있는 메뉴이고요. 물론 다른 메뉴가 좋지 않아서 그렇다라기보다는 두 메뉴가 그냥 유명해서에 가깝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 유시 두부 세트는 소, 대, 특별, 초 등 양에 따라 나뉘어져 있습니다. 밥과 두부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가격대는 600엔에서 1200엔 정도로 매우 합리적인 편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 카리유시 세트는 달걀말이, 죽, 고기가 같이 나오는 세트입니다. 가격은 600엔입니다.

전반적으로 식당들을 가보아도 마츠야나 요시노바 같이 프랜차이즈가 아닌 이상 이 정도로 저렴한 곳은 거의 보지 못했어서 꽤 놀랐습니다. 저는 카리유시 세트를 주문해서 먹었습니다. 아쉽게도 제가 두부에 일가견이 있지는 않아서 깊은 맛이 느낄 수 있다는 아니었는데요, 가격을 떠나고 보서라도 두부는 정말로 맛있었고 아래에 숨겨진 된장과 같이 먹었을 때 더욱 맛있었습니다.

카리유시 세트
카리유시 세트

리뷰

Tabelog에 등록된 리뷰에 따르면, 800여 건 이상의 리뷰가 있으며 평균 평점은 3.5점 내외입니다. 많은 리뷰어들은 “건강한 맛”, “담백한 두부의 풍미”, “가격 대비 훌륭한 만족도”라고 공통적으로 작성해 주셨습니다. 반면에 어떤 분들은 두부의 맛은 평범한 것 치고 인기가 많았다 라는 평을 해주신 분도 계셨습니다.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굳이 이시가키에 와서 두부를 먹을 필요는 없다고 생각은 들면서도, 이시가키 아침 맛집이라는 컨셉으로 여기에 와보는 것 자체는 좋은 경험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접근성은 시내에서 조금 벗어난 곳이라서 아침 일찍부터 이동하는 쉽지 않을 수도 있겠습니다만, 그리 먼 것도 아니라 특히 렌트카를 빌리신 분이라면 금방 올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메뉴들이 가성비가 굉장히 좋기 때문에 먹으면 먹을수록 이득이라고 생각이 드는 가게라고도 생각합니다. 두부의 맛은 저는 깊다라고는 느끼진 못했지만, 다른 리뷰에서 볼 수 있듯 두부의 맛도 인상적이라고 하는 것 보니 맛도 어느 정도 보장되었다고 볼 수 있으니, 나름 이시가키 아침 맛집이라고는 말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참고로, 저녁의 최고 맛집은 히토시라고 참치 전문에 해산물들을 먹을 수 있는 이자카야가 있으니, 관심 있으신 분들은 한번 같이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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