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케토미섬(타케토미섬)은 오키나와 야에야마 제도에 속한 작은 섬입니다. 이시가키섬 바로 옆에 있어서 페리로 10분~15분이면 가는 정말 가까운 섬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가까운 거리에도 불구하고, 이시가키섬과는 또다른 느낌을 풍기는 곳입니다. 실제로 사람이 거주하는 곳이긴 하지만, 관광지로서의 매력이 훨씬 큰 곳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약간의 스포일러를 하자면 제주도와 비슷한 느낌입니다.
다케토미섬은 딱 당일치기로 다니기 좋은 곳입니다. 저로서는 섬을 구경할 목적으로는 굳이 1박을 들일 필요는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물론 섬 안에서 휴식과 힐링이 필요하다면, 다케토미섬에도 숙박할 수 있는 호텔이 있으므로 한 번 알아보는 것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저도 이시가키섬을 여행할 때 유부섬과 같이 둘러본 섬 중 하나인데요, 여행하기 좋은 기분을 내는 섬이어서 재미있게 여행했던 기억이 있어서 다른 사람에게 추천하는 편입니다.
다케토미섬으로 가는 방법

다케토미섬으로 가기 위해서는 이시가키섬 내 이시가키항 낙도 터미널에서 출발하는 페리를 이용해야 합니다. 이시가키항 낙도 터미널은 이시가키섬과 주변 낙도를 연결하는 주요 교통 거점입니다.
- 페리 운항 정보
- 소요 시간: 약 10~15분
- 요금: 편도 약 790엔, 왕복 약 1,520엔 (2024년 12월 기준)
- 운행 간격: 약 30분 간격으로 정기 운행 (날씨에 따라 변동 가능)
페리 티켓은 낙도 터미널 내 각 선사의 창구에서 구매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출발하기 전에 운항 시간표를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운항 시간표와 당일 운항 스케쥴은 인터넷과 낙도 터미널 내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시가키 낙도 터미널에서 다케토미섬으로 가는 페리편이 그래도 30분~1시간 정도의 간격이라 상대적으로 굉장히 많은 편이긴 하지만, 그래도 놓치면 아쉬운 정도의 간격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날씨가 좋지 않을 때에는 스케줄이 변경될 수 있기도 하니 미리 터미널에 도착해서 확인하는 편이 좋습니다.
- 잠깐 팁: 약 7시부터 들어갈 수 있고 오후 5시에는 막차가 끊기므로 그 전에 나와야 하는데요, 적당한 아침에 들어가서 즐길 만큼 즐기고 나오시면 됩니다. 자전거를 타게 되면 월에 따라 점심때는 너무 더울 수 있으므로 그 때를 피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자전거 대여, 물소차 투어 셔틀차
그렇게 시간이 지나면 다케토미섬 페리 터미널로 도착하게 됩니다. 내리고, 섬 중심부로 이동해야 합니다. 그런데, 중심부까지는 꽤 거리가 되는데요, 당연히 관광객들을 위한 서비스가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페리 터미널에 내리고 사람들을 따라가다 보면 많은 승합차가 기다리고 있는데요, 자전거 대여점과 물소차 투어를 하는 사람을 위한 셔틀차가 대기되어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둘 중 어떤 체험을 할지 정하고 직원분께 문의해서 타면 됩니다. 당연히 2개 다 할 수도 있지만 먼저 이용하는 서비스를 기준으로 타면 됩니다. 페리 터미널로 돌아오는 차편도 해당 업체를 이용해야 하거든요.
저는 자전거 대여를 이용하려고 했습니다. 이용하기 전에 이걸 이용하겠다..는 서류를 작성하게 됩니다. 셔틀차만 타는 사태를 방지하는 느낌이었습니다. 이 때 주의사항과 요금을 같이 안내받게 됩니다. (결제는 나중에 합니다)
굳이 걸어올 수도 있는 방법도 있는데 15분 정도 보도를 이용하면 시내로 갈 수 있다고 합니다.
자전거 대여하기

그렇게 승합차를 타고 도착하게 되면 바로 자전거를 빌릴 수 있습니다. (규칙에 바로 빌려야 한다고 나와 있습니다)
제가 이용한 업체의 가격은 다음과 같습니다.
- 일반 자전거
- ~2시간: 1000엔
- ~3시간: 1450엔
- ~4시간: 1850엔
- 그 이후: 2200엔
- 전동 자전거
- ~2시간: 1750엔
- ~3시간: 2500엔
- ~4시간: 3200엔
- 그 이후: 3850엔
- 그 외 2인 자전거 등..
저는 일반 자전거를 빌렸는데, 나름 따릉이를 많이 탄 사람이라 그런지 그렇게 힘들진 않았습니다. 완전히 경사가 없지는 않았지만 큰 경사는 없었습니다. 혹시나 전기의 도움을 받고 싶다면 전동자전거도 나쁘지는 않지만.. 가격이 살짝 들어가긴 합니다.
가격이 막 저렴하지는 않지만 그렇게 비싸거나 하지는 않았습니다. 지불은 이용 후 후불로 지불하게 됩니다. 자유롭게 타다가 반납하면 됩니다. 자전거를 빌리게 되면 다케토미섬 자전거 지도를 받게 됩니다. 크게 반바퀴를 둘러보는 코스로 되어 있는데 코스 자체는 안 쉬고 삥 둘러보기만 하면 한 30분 정도 걸립니다. 한 두세군데 stop이 있는데, 적당히 둘러보면 2시간 정도 채우고, 더 여유롭게 다니면 조금 더 시간이 필요한 것 같았습니다.
섬 중심부 – 다케토미 마을


섬 중심부는 붉은 기와 지붕과 돌담으로 이루어진 전통 마을이 자리하고 있는데요, 건물들이 뜸뜸히 있었고 예뻤습니다. 나고미의 탑도 중심부에 위치해 있습니다. 나름 국가 전통 건축물군 보존지구로 선정된 곳이라고 합니다. 마을이다 보니 식당, 가게, 카페 등이 중심부에 몰려있는 편입니다. 다만 아쉬운 점이 닫은 가게들이 꽤 많아서 둘러보는 맛은 조금 떨어진 것이 아쉬웠습니다.


섬 중심부에도 주차장이 있고, 쉴 수 있는 공간이 있었습니다.
카이지 비치


지도를 따라 가다 보면 작은 해변에 도착하게 됩니다. 다케토미섬 자전거를 빌리면 이런 해변에는 주차할 수 있는 곳이 있어서, 세우고 오면 됩니다.
- 주의사항: 꼭 자전거 번호를 사진으로 찍어 두세요. 비슷한 자전거들이 너무 많아 헷갈리는 불상사가 생길 수 있습니다.
여기는 카이지 비치라고 하는데, ‘별 모래 해변’으로 유명합니다. 이곳의 모래는 별 모양의 작은 생물의 껍질로 이루어져 있다고 합니다.
해변에서는 별 모양의 모래를 찾아보는 재미가 있으며, 맑은 바다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기에도 좋습니다. 다들 별모양 모래를 찾는데 열중했고, 저도 찾으려 노렸지만 잘 찾지 못했다는 슬픈 이야기가 있습니다.
해변 바로 앞에는 무인 상점이 있습니다. 거기서 음료수, 별모래를 구입할 수 있습니다. 수영은 하지 못한다고 적혀 있네요.
콘도이 비치


카이지 비치에서 위쪽 방향으로 5분 정도 자전거로 가게 되면 콘도이 비치에 도착하게 됩니다. 콘도이 비치은 다케토미섬의 대표적인 휴양지로, 맑고 잔잔한 바다와 하얀 모래사장이 특징입니다.
수심이 얕은 해변이기도 하고 굉장히 넓은 편이라 수영하기 좋은 곳 같았습니다. 다른 해변과 달리 사람들이 꽤 많았고 많은 사람들이 수영을 하고 있었는데요, 다른 사람들도 비슷한 생각을 가지고 있겠지만 저는 이 해변, 굉장히 마음에 들었습니다.
참고로 샤워실과 화장실도 있어서 편의시설도 괜찮은 편입니다.
니시산바시
콘도이 해변에서 또 5분 정도 올라가면 니시산바시가 나옵니다. 작은 부두인데, 석양을 볼 때 좋은 곳이었습니다. 저는 아쉽게도 날씨 등의 영향으로 좋은 사진을 건지지는 못했습니다.
물소 마차 투어


저는 자전거 투어만 이용했지만, 다케토미섬에서 할 수 있는 또 다른 흥미로운 투어는 물소 마차 투어입니다. 물소가 끄는 마차를 타고 마을을 천천히 둘러볼 수 있습니다.
저는 유부섬 물소 투어를 이용해서 다케토미섬에서는 물소 마차 투어를 하지 않았는데요, 나름 물소 마차 타는 것 정말 재미있는 체험 중 하나라서, 유부섬이나 다케토미 섬에서 꼭 한번은 해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 소요 시간: 약 25~30분
- 요금: 성인 3,000엔, 어린이 1500엔
유부섬의 물소 마차 투어보다는 꽤 비싼 편인데요, 투어에 참고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식당


타케토미섬 내에 식당이 몇몇 개 있는데, 구글 지도를 보고 찾아갔을 때 실제로 문을 여는 곳은 많지 않았습니다. 저는 “카니후”라는 식당을 이용했는데요, 돈카츠 카레 정식을 먹었는데 나쁘지 않았습니다. 굳이 찾아갈 이유는 없는데, 뭔가 점심 선택지로는 거의 유일한 느낌..
선불 식당이고 먹은 후 퇴식구로 식기를 반납해야 합니다. 특이하게 카드 결제를 추천하는 식당이었습니다.
이시가키섬으로 돌아가기

다케토미섬을 둘러보고, 이시가키섬으로 돌아가기 위해 중심부로 올 때 이용했던 업체 앞으로 가면 됩니다. 다케토미섬 페리 터미널행 셔틀 시간표도 따로 있기 때문에 미리 찍어두고 오는 것을 추천합니다.
당연히도, 셔틀 시간표와 페리 시간표는 연동되어 있기 때문에 큰 문제 없이 이시가키섬으로 돌아갈 수 있습니다.
저는 다케토미섬을 다니면서 굉장히 만족했습니다. 이시가키섬에 온 사람들에게 이시가키는 조금 노잼일 수도 있는데요, 이 때 다케토미섬에 오면 꽤 재미있는 하루를 보낼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해서 꼭 방문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